본문 바로가기
생활탐구_알면 이득

코로나 확진 후기 (1) 병원 확진, 확진자 가족(동거인) 수칙

by 고니카민 2022. 8. 26.

코로나 확진 후기 (1) 병원 확진, 확진자 가족(동거인) 수칙

코로나 양성 확진 동거인 수칙

 

이제는 한번도 안걸렸던 사람들이 걸린다는 코로나.

그 말이 맞는지 여태 잘 피했다가 수요일 확진이 되었다.

 

올 초 해외 출장 중 확진이었던 동료와 그 전부터 일주일 동안 계속 같이 다니고 밥도 먹었는데도 안걸렸었는데. 백신 약발이 떨어졌는지 아니면 최근에 조금 무리해서 면역력이 떨어졌는지... 이유는 알 수 없다. 요새는 감염경로 추적도 의미 없고.

 

 

 


확진 전 증상

 

목 칼칼, 마른 기침, 가래, 미열, 몸살

 

우리집은 밤에 선풍기를 틀고 자는데 며칠 간 춥다는 느낌을 받았었다. 월요일도 역시 선풍기를 틀고 잤고, 화요일 아침에는 목이 칼칼해서 환절기 증상인가 생각했다. 목이 칼칼하고 잔기침이 났다. 그외에는 다른 증상은 없었다.

 

다음날인 수요일에 중요한 프리젠테이션이 있었기 때문에 목관리가 필요해서 약국에서 목감기 약을 사먹었다. 하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에 퇴근 후 집에 가기 전에 자가진단키트로 검사를 했다. 결과는 음성. 

 

일단 음성이니 집에 가서 아이들을 챙기고 함께 잠자리에 들었다. 그런데 밤에 열이 나고 몸살 기운이 올라왔다. 불안하긴 했지만 목감기 증상이 있었음에도 자가진단에서 음성이 나왔으니 그냥 냉방병 증세 아닐까 생각하며 밤을 보냈다. 

 

수요일 아침에도 미열과 약한 몸살기는 있었지만, 어쩔수 없이 타이레놀을 먹고 출근했다. 그런데 오후3시 프리젠테이션까지 컨디션이 급격하게 나빠졌다. 두통과 미열, 몸살기가 지속되었다. 직감적으로 코로나임을 확신했다. 4시에 프리젠테이션을 마치고 곧바로 병원에 갔다. 예상대로 결과는 양성.

 

코로나 양성 확인서

 

 

 


병원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후 코로나 양성 확진

 

 

일상회복 전에는 코로나 검사 절차를 잘 알고 있었지만, 일상회복 이후에는 어떻게 해야할지 막상 모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다. 선별진료소가 많이 줄었다는것, 병원을 가야한다는 것 딱 그것만 알고 있었던 것 같다. 언듯 병원에 가서 검사했는데 음성이면 검사비가 많이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던 것도 같고...

 

 

 진여부를 판단할 PCR이나 전문가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는 경우

1) 역학적 연관성이 없고 무증상이고 자가키트 음성인 경우는 PCR검사 불가능

2) 자가진단 양성일때 : 양성이 나온 키트를 가지고 PCR 또는 전문가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러간다.

3) 자가진단 음성인데 증상이 있을때 : 거점병원의 전문가 신속항원검사를 받으러 간다. 

4) 그외 의사의 소견에 따라 코로나검사가 필요한 경우

 

검사비용

-선별진료소 또는 보건소 : 신속항원검사와 PCR 모두 무료

-병원 :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무료(진료비는 청구), PCR은 7~11만원

 

 

나는 자가키트 음성이지만 증상이 있어 병원으로 갔다. 병원에서 '목아픔, 잔기침, 미열, 몸살'이라고 증상을 말하니 코로나 검사를 먼저 한 뒤 진료를 보는 것이 좋겠다고 했다. 바로 감호사분께서 전문가 신속항원검사를 해주셨다.

 

검사키트는 자가진단 키트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다른 점은 코에서 깊이 2번, 목 안쪽에서도 1번, 총 3번을 검체 채취한다는 것이다. 그렇게 5분 기다렸나? 간호사분이 오셔서 귓속말로 양성이라고 알려주셨다. 대기실에 다른 환자분들도 계셔서 조용히 알려주신듯. 

 

기다렸다가 진료순번이 되어서 의사선생님을 만났다. 굉장히 친절하신 선생님은 나에게 양성임을 알려주신 후 증상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화요일부터 증상이 있었고 화요일 저녁에 자가진단 음성이었다고 설명드렸더니 요새 잠복기가 길어서 자가진단으로는 잘 안잡힌다고 설명해 주셨다.

 

내가 PCR을 다시 받아야 하냐고 물으니, PCR검사 할 필요는 없고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양성으로 확진이라며 바로 모니터 화면을 보여주시면서 바로 보건소에 확진 신고를 하셨다.  보건소에서도 따로 문자연락을 주실거라고. 

 

그리고 코로나 양성확인서와 약처방을 받고, 주사도 한 대 맞고 귀가했다. 증상이 경증이어서 그런지 약은 타이레놀(해열진통제), 소염진통제, 가래제거약, 기침가래약으로 주셨다. 진료비는 6,900원. 4일치 약값은 5,500원. 병원에 가기 전까지는 두통과 약간의 몸살기운으로 힘들었는데, 다행히 주사와 약 때문인지 잘 때는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

 

코로나 확진 처방약 경증

 

 

확진 다음날 오전, 열과 몸살까지 증상이 있는데 자가키트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서 검사를 해보았다. 결과는 양성. 요즘의 코로나는 가벼운 증상만 있는 잠복기에는 자가진단으로는 결과가 잘 안나오는 종류의 코로나 인가보다.

 

코로나 자가진단 양성

 

 

 


확진자 가족 동거인 수칙, 3일 이내 PCR 또는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권고

 

 

가장 먼저 아이들과 주중에 같이 생활하시는 시부모님이 가장 걱정되었다. 일단 확진 사실을 아이들 아빠에게 먼저 알렸다. 다행히 우리는 주중에는 시부모님 댁에서 생활하고 주말에만 집으로 가는 2중 생활을 하고 있어서 자가격리가 용이하다. 다행히 아이들과 남편, 시부모님 모두 무증상.

 

 

그런데 아이들 학교와 유치원은 어떻게 해야할지... 

 

학교 알림장에는 이렇게 공지되어 있었다.

가족이 확진된 경우 3일이내 PCR 또는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 음성 확인 후 등교하기

 

 

목요일 아침, 첫째 학교 담임선생님과 통화를 했다. 3일이내 PCR이나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음성 시 등교가 가능하다는 원칙을 먼저 이야기 해주셨다. 내가 잠복기 때문에 목, 금 지켜보고 토요일 검사해서 음성나오면 월요일 등교시키겠다고 했더니 원칙적으로는 월요일 등교면 일요일의 검사결과가 음성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목, 금 지켜보는 것은 괜찮은데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에 증상있음으로 체크해서 '등교중지' 상태로 하면 출석처리 된다고 안내해주셨다.

 

유치원에도 똑같이 문의를 했는데, 일단 현재 상태가 증상이 없고 자가진단이 음성이면 유치원에 보내도 된다고 하셨다. 엄마가 자가격리로 아이의 보육이 필요한 상황이면 유치원에 보내도 된다는 이야기셨다. 내가 조부모님께서 봐주시니 괜찮다고 하니 그러면 목, 금 안보내시는 걸로 알고 있겠다고 했다. 유치원은 최소 출석만 하면 되니까. 그러기로 했다.

 

<건강상태 자가진단> 앱에도 확진자 검사일 기준 3일 이내 PCR이나 병원 신속항원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그리고 6~7일차에 신속항원검사(자가키트) 권고.

코로나 확진자 동거인 학교 지침

 

학교 전화문의와 앱을 기준으로 아이 아빠와 이렇게 결론을 내렸다.

 

-내가 수요일 확진을 받았으니 3일 이내인 금요일에 PCR검사 받기

-음성일 경우, 주말이 끼어 있으니 일요일 저녁에 자가키트(신속항원검사)하고 음성 나오면 월요일 등교하기

 

 

이렇게 결정하고 나니 보건소에서 안내문자가 도착했다. 다음은 동거인에 대한 수칙이다.

 

 

코로나 확진자 동거인 수칙

 

 

확진자 가족(동거인) 수칙 요약 

기간 수칙
확진자 검사일로부터 3일 이내 -보건소에서 PCR검사 (확진자의 양성통보 문자 전달받아 보건소 제시)
 -증상이 있을 때는 병원가서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확진자 검사일로부터 6-7일차 -무증상시 자가검사
-유증상시 병원가서 전문가 신속항원검사
*60세 이상은 PCR검사 권고
확진자 검사일로부터10일차 -가급적 외출 최소화
-출근 등 불가피한 외출 시 KF94마스크 착용
-타인 대면접촉 최소화, 사적모임 및 고위험시설 방문 자제
-유증상시 병원 방문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를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