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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_사유와 힐링

서울근교 아이와 가기 좋은 곳,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by 고니카민 2022. 5. 1.

서울 근교 아이와 가기 좋은 곳,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었다가 갑자기 쌀쌀해진 주말. 동생네 가족과 함께 놀러 온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서울 서남쪽에서 출발해 1시간 10분 정도 걸려 도착했다.

먼저 도착해 바람언덕 앞 연못 근처에 자리를 잡은 동생네와 만나 동생의 그늘막에 우리 돗자리를 더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그늘막이나 텐트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만 허용된다.


알록달록 바람개비와 잔디밭이 펼쳐져 눈이 시원했다.
해가 나지 않아 의외로 추웠지만 야외에 나와 있으니 마음이 뻥 뚫리는 듯.

바람이 많이 불기로 유명한 곳이라 그런지 역시 연을 날리는 사람도 많고 사진을 찍는 사람도 많았다.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는 모험 놀이터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바람언덕 뒤편으로 가면 '누리성'이라는 놀이터가 있다. 우리가 자리 잡은 곳에서 조금 멀긴 했지만 아이들이 뛰어놀기 너무 좋았다.

공원과 캠핑장 사이에 있는 누리성 놀이터는 일반 놀이터와는 다른 모험형 놀이터였다.


장애물 건너기, 집라인 같은 놀이터에서 보기 힘든 시설들과 성처럼 만들어진 놀이공간은 미끄럼틀이 높고 길어서 특히나 아이들이 좋아했다. 일반적이지 않은 시설들에 무언가 스토리가 담긴 놀이터여서 아이들이 더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았다.


모래가 있는, 유아들을 위한 공간도 함께 있어서 다양한 연령의 아이들이 놀이 좋은 듯.


다만, 우리가 갔을 때는 구름이 낮게 깔린 날씨라 괜찮았는데 해가 쨍쨍한 날에는 그늘이 없어서 조금 힘들것 같다는 인상.


놀이터에서 한참 놀고 그늘막과 돗자리를 펼쳐두었던 자리로 돌아와 간식을 먹고 쉬다 보니 주변 사람들이 하나 둘 자리를 정리하기 시작한다. 시계를 보니 5시가 넘은 시간. 우리도 슬슬 정리를 시작했다.



바람개비 사이로 포토존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리도 출발하기 전 바람 언덕에서 사진을 많이 찍었다. 역시 초록 잔디 위의 알록달록한 바람개비들이 사진을 예쁘게 해 주었다.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두 번째 방문이었는데 드라이브와 소풍 장소로 아이와 함께 오기 좋다.
물론, 집 근처에 이런 공원과 놀이터가 있다면 굳이 여기까지 올 이유는 없지만. 근처에 어린이들 어트랙션 공원, 민통선을 연결하는 곤돌라 등 놀거리가 더 있으니 일찍 와서 골고루 즐기는 것도 좋을 듯.

 

 

 

 

 

임진각 평화누리공원 :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임진각로 14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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