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 공원 + 무료 실내놀이터 (양천공원)

서울 시내 공원 + 무료 실내놀이터 (양천공원)

사진출처 : 양천구청

 

아주 오랜만에 양천공원을 찾았는데,  별 의미없이 갔다가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게 변신해 있어서 놀랐다. 

모래놀이터, 모험형 놀이터시설, 그리고 무료 영유아 실내놀이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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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료 영유아 실내놀이터, 키지트

'키지트'는 구에서 운영하는 무료 영유아 실내놀이터이다. 키즈+아지트를 합성한 이름인 듯.

키지트 이용은 연령 제한이 있다. 영아부터 만 8세(초등학교 2학년 이하)까지만 보호자 1명만 동반 입장해서 이용할 수 있다. 형제, 자매의 경우에도 보호자가 1명 동반할 수 있다. 실내 공간이 협소해서 그렇다고.

 

월요일은 휴무이고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오전 10시, 오후 1시, 오후 3시 반 이렇게 하루 3번 입장시간에 맞춰 들어갈 수 있고 이용시간은 1시간 반이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들어가는데, 엘리베이터는 입장시간에 맞춰 그때만 열린다. 

 

 

 

입장시간에 맞춰 열린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가서 입장.

키지트라는 이름답게 아지트 같은 귀여운 2층 집이 눈에 들어왔다. 낮은 1층은 아이들이 기어들어가는 재미있는 공간, 2층은 테라스처럼 생겼고, 1층과 2층은 계단과 미끄럼틀로 만들어져 있다. 

 

역시나 제일 먼저 집으로 뛰어가 노는 아이들.

 

2층 집 뒤편으로 키지트를 만든 과정을 사진으로 보여주고 있었다. 그제야 예전에는 이용하지 않는 야외무대였는데 아이들 놀이터로 바뀌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낡고 오래된 야외무대와 지하창고를 2018년에 야외무대는 실외 놀이터로, 지하창고는 실내놀이터로 새 단장했다고. 

 

중간에 사물함이 있어서 소지하고 있는 짐을 간단하게 보관할 수 있다. 보관함 옆에는 계단식 무대가 있는데, 가끔 동화구연 같은 이벤트가 있을 때 좌석이 되는 것 같다. 무대 체질인 우리 집 둘째는 꼭대기에 올라가 포즈를.

 

2증 집 맡은편에는 주방놀이, 소꿉놀이 놀잇감들이 있다. 열심히 요리하고 상차리기 하며 놀이에 집중.

 

중앙에는 대형 블록, 퍼즐 같은 놀잇감이 있다. 처음에는 관심이 없다가 다른 친구가 만들어놓은 자동차를 타고 신나게 놀았다.

 

주방놀이 옆에는 작은 방이 있었는데 나무블록으로 뚝딱뚝딱 만들어보는 놀잇감과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보드가 있었다. 전체적으로 초등학생인 첫째 아이에게는 시시한 놀잇감들이었는데 다행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서 이곳에서 한참 그림을 그리며 놀 수 있었다.

 

2018년에 오픈했는데 여태 모르고 있었다니 너무 아쉽지만, 지금이라도 알게 되었으니 다행.

 

 

키지트에서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운영된다고 하니까 잘 체크했다가 시간이 맞으면 이용해야겠다! 

 

 

▼▼▼▼ 양천공원 책쉼터, 키지트 바로가기 ▼▼▼▼

양천공원 책쉼터/키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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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 어린이 놀이터, 꿈마루

 

실내놀이터 키지트 주변으로 야외 놀이터가 있다. 크게 모래놀이터가 중심이고 원래 야외무대였던 곳에 뱃놀이터, 슬라이드 미끄럼틀, 소리파이프 등 역동적인 놀이시설들이 있다. 보도자료를 찾아보니 유니버설 디자인(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을 적용하고 자연재료를 이용해 조성했다고.

 

사진출처 : 양천구청

 

 

뱃놀이터는 뭔가 미로나 정글짐 같은 분위기인데, 큰 아이들은 신나게 놀 수 있을 듯. 하지만 아직 어린아이는 놀이시설 안으로 보호자가 따라 들어가지 않으면 아이가 어디에 있는지 밖에서는 눈으로 쫓아가기 어려운 것 같다. 스틸 슬라이드는 생각보다 길어서 아이들이 꽤 재미있게 놀았다.

 

 

양천공원이 다양한 놀이시설로 여러 연령의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곳으로 바람직하게 바뀐 것 같다. 의외로 그늘도 많고, 화장실도 가깝고, 중간중간 음수대도 있어서 주말에 가까운 가족 나들이 장소로 딱 알맞은 곳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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