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곤충생태체험관] 기차로 가는 당일치기 곤충체험 여행!

2024. 10. 2. 09:00아이들_함께 쌓는 시간

[예천곤충생태체험관] 기차로 가는 당일치기 곤충체험 여행!

 

 

우리집 둘째, 아들내미는 여느 아들들과 비슷하게 곤충을 좋아한다. 그중에서 최애는 사마귀, 그리고 사슴벌레. 

 

어느날, 유명 곤충유튜브에서 본 곤충체험관을 가고 싶다고 이야기 해서 찾아보니 예천곤충생태체험관 이었다. 이곳은 내가 20년 전에 본업으로 참여했던 곳이라 너무 놀랐다. 엄마가 작업했던 체험관을 아들이 가자고 하다니, 안갈 이유가 없지 않은가!!  우리는 당일치기 모자여행을 계획했다. 

 

 

1.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예천곤충생태체험관 가는 방법: KTX

2. 예천곤충생태원:  멀티체험관과 곤충생태체험관

3.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멀티체험관

4. 살아있는 곤충을 관찰하는 곤충생태체험관

5. 풍기역 인근 맛집! 사과빵이 시그니처인가!?

 


서울에서 당일치기로 예천곤충생태체험관 가는 방법: KTX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는다면 서울에서 예천가는 방법은 시외 버스 뿐이다. 그러나 7살 아이와 함께 2시간 30분을 버스타고 가는 것이 너무 부담스러운 것. 게다가  터미널에서 체험관까지는 25km. 차량을 렌트하기도 시내버스를 타기도 애매한 거리다.

 

예천곤충연구소 곤충생태원 / 예천곤충멀티체험관

주소 : 경북 예천군 효자면 은풍로 1045

 

내가 택한 방법은 청량리에서 출발하는 기차. 소요시간은 KTX가 1시간 40분 내외, 새마을이 2시간 30분이다. 기차가 멀미도 없고, 간식도 먹을 수 있고, 편안하고, 또 풍기역에서 내리면 체험관까지 11km로 터미널의 절반 거리이다. 택시를 타도 크게 부담 없는 거리.

 

다만 열차 시간대가 많지는 않다. 당일치기로 내려가기 좋은 시간대가 9시22분 KTX, 11시35분 새마을, 11시51분 KTX, 단 3개 뿐이다. 더군다나 여행자가 많은 금토일의 경우 1주일 이내에는 매진되기 때문에 2주이상 서둘러 예매를 해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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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곤충생태원 : 곤충생태체험관과 멀티체험관

 

풍기역에서

택시로 약 20분정도 이동. 

 

그렇게 도착한 예천곤충생태체험관. 입장료는 어른 5천원, 어린이 4천원.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멀티체험관!

 


예천곤충생태원은 멀티체험관과 곤충생태체험관 2개 체험관이 있고 모노레일을 타고 갈 수 있는 생태원이 있다. 통합입장권은 어른 5천원, 어린이 4천원.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놀거리가 많아서 가성비 갑이다!


제일 먼저 간 곳은 멀티체험관!

 

멀티체험관은 외관이 거대한 무당벌레다. 생김새부터가 아이들을 끌어당기고, 내용도 어린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체험관이다.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모두 다 놀 수 있다. 

 


1층에는 인터랙티브 스토리텔링 짐(GYM) 컨셉의 <원더힐>이 있다. 6세부터 9세까지만 입장 가능하다. 20분 코스로 손목 밴드로 태깅해서 5~6가지 체험을 한다.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주중에 갔을때는 한 10분정도 기다렸다가 입장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해서 주말에는 대기가 길 것 같다.

예천곤충생태원 멀티체험관
예천곤충생태원 멀티체험관

 

 

특히나 짚라인 체험이 있어서 우리집 막내는 여기에 집중. 몇번을 탔는지 ㅎㅎㅎ

예천곤충생태원 멀티체험관 원더힐 짚라인

 


1층 원더힐 옆에는 6세 미만의 아이들이 놀 수 있는 영유아놀이방도 있다. 두자녀 이상을 둔 가족이 놀기 좋은 구성!!

예천곤충생태원 멀티체험관 영유아놀이방

 

 

 

2층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시뮬레이터 체험! 무당벌레 시뮬레이터를 타고 날아가 벅스왕국을 구하는 게임이다. 이것은 추가요금 없는 무료! 3세~7세까지 유치부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체험 기구와 8세이상 초등부 어린이들이 탈 수 있는 기구 2세트가 있다.

예천곤충생태원 멀티체험관 세뮬레이터체험



또, 2층에는 연령 제한 없이 모든 어린이들이 입장가능하고, 게임형 체험이 가득한 <벅스랜드>가 있다. 20분정도 과 유아놀이방, 2층에는 벅스랜드가 있다.

 


개미집 길찾기, 제왕나비처럼 멀리 날아가기, 쇠똥구리와 힘겨루기, 약용곤충 잡아서 아픈 친구에게 약만들어주기 등 곤충의 특징과 관련한 다양한 게임들이 있다. 여기에서도 정말 신나게 놀았다.

 

 


살아있는 곤충을 관찰하는 곤충생태체험관! 

 

곤충생태체험관은 3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1층은 3D영상관이 있고, 2층은 곤충학습관과 곤충생태관, 3층은 곤충자원관과 교육체험교실. 체험관 외부에 대형 사마귀가 고개를 까딱까딱 움직인다. ㅎㅎㅎ

예천곤충생태체험관

 

2층 곤충학습관과 곤충생태관이 있는 2층 로비에는 대형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가 있는데 대결하듯이 마주본 상태로 움직인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킬링 포인트.

예천곤충생태체험관
곤충생태체험관 2층 로비에 있는 움직이는 사슴벌레와 자우풍뎅이 모형


곤충에 대해 배워보는 곤충학습관

곤충학습관은 말그대로 곤충에 대해서 학습하는 내용들을 체험할 수 있다. 사실, 이곳은 20년전 만들어질때 내가 본업으로 참여했던 곳인데, 20년 세월동안 리모델링을 거쳤지만 여전히 남아있는 코너가 있다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과거에는 정보가 가득했던 공간이었는데, 곤충계 분류 코너는 살아 남았고, 나머지는 퀴즈형식의 체험으로 바뀌었다.

예천곤충생태체험관 곤충학습관
곤충계 분류를 표본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간
예천곤충생태체험관 곤충학습관

 

살아있는 곤충으로 곤충생태를 알아보는 곤충생태관

 

곤충생태관은 살아있는 곤충들이 가득한 곳이다. 수서곤충, 땅 위 곤충, 어둠속 곤충 등 여러가지 생태특징을 관찰하면서 곤충을 볼 수 있다. 사마귀를 정말정말 좋아하는 아들내미는 사마귀를 만나자 정말 행복해 했다.

예천곤충생태체험관 곤충생태관
물방개, 게아재비, 물장군 등 수서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생태관 도입부

 

그외에도 채집하는 방법도 전시되어 있고 아들이 사랑하는 사마귀 트릭아트 그림에서 사진도 찍었다!

예천곤충생태체험관 곤충생태관예천곤충생태체험관 곤충생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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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 놀거리 가득한 곤충생태원!

 

곤충생태원은 모노레일을 타고 갈 수 있다. 곤충생태원을 한바퀴 도는데는 20분 정도 걸리고, 중간에 놀이시설이 있는 정류장에서 내릴수도 있다. 모노레일 이용요금은 어른 5천원, 아동·청소년은 4천원.

(왼쪽) 체험관 입장권과 모노레일 티켓을 구매할 수 있는 종합매표소, (오른쪽) 무당벌레 모양의 모노레일

 

 

중간 정류소에서 내리면 놀이터가 있다. 우리는 마지막 모노레일을 타고 돌았기 때문에 아쉽게도 여기서 놀지는 못했다. 날이 조금 뜨거웠기 때문에 '어차피 더워서 못놀아~'라며 정신승리를... 하지만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에 오면 너무너무 좋을 것 같다. 

곤충생태원 중간에 있는 놀이터



리는 중간 정류장에 내려서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가 있는 곤충체험온실로 향했다. 우리 둘째, 아들내미는 사슴벌레를 무척 좋아하기 때문. 

살아있는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를 관찰하고 만져볼 수 있는 곤충체험온실



큰 상자들 속에 살아있는 장수풍뎅이와 사슴벌레들이 있었다. 장수풍뎅이, 사슴벌레의 유충과 성충을 직접 만져볼 수 있다. 어느 유튜브에서는 성충을 손위에 올려놓기도 했는데, 우리는 무서워서 그렇게는 못하고 등쪽만 살짝살짝 터치. 그래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것에 아들내미는 무척 즐거워했다.

 

예천곤충생태원 곤충체험온실 사슴벌레체험 장수풍뎅이체험
나무 상자에 수십마리의 사슴벌레와 장수풍뎅이들이 있었다.

 

그외에도 나비관찰온실, 벌집테마원, 동굴곤충나라, 전망대 등 10가지 이상의 볼거리와 놀거리가 가득하다.

 

 

 

아래는 예천곤충생태체험관에 다녀온 당일치기 여행기를 정리한 동영상! 

 

 


풍기역 인근 맛집! 사과빵이 시그니쳐인가!?

 

체험관 근처에 걸어서 갈 수 있는 식당은 한 곳 뿐이다. 아이들도 먹을 수 있는 된장찌개, 돈가스, 뚝배기불고기 등 메뉴가 있데 네이버 지도에서 평점이 좋은 편이다. 하지만 우리는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이 곳을 이용하지는 않았다.

풍기역은 주변에 먹거리가 많다. 뚜벅이 당일치기 기차여행으로 왔다면 풍기역에서 점심, 저녁을 먹으면 된다. 우리 모자가 선택한 곳은 매운것, 안매운 것 둘다 가능한  풍기면옥. 아이는 갈비탕, 나는 비빔냉면을 주문했다. 갈비탕은 고기도 푸짐하고 국물도 괜찮았고, 비빔냉면은 엄청 매콤했다.

 

풍기역 맛집 풍기면옥


저녁을 먹고 기차시간까지 20분정도 여유가 있었다. 인삼을 사러가고 싶었지만 모두 문을 닫아서 풍기에서 유명한(?) 사과빵을 사러 갔다. 풍기역에서 약 400m정도 거리에 호랑제과. 정보를 찾아보니 풍기 여행자들이 많이 사가는 모양. 풍기가 사과와 인삼으로 유명하다보니 호랑제과에서 사과로 시그니쳐 빵을 만든 듯. 

풍기역 사과빵 빵지순례 호랑제과풍기역 사과빵 빵지순례 호랑제과

 

 

사과빵으로 특허도 내고 방송에 나와서 유명해진 것 같다. 사과빵은 모양도 사과같고 포장도 사과처럼 해서 사고 싶게 만들어 놓았다. 가격대가 좀 있는 편. 

 

사과처럼 겉은 빨강인데 속은 뽀얗고 빵 속에 사과잼과 크림치즈가 들어있다. 사과잼도 맛있고 크림치즈의 조합도 좋은데, 빵의 양 대비해서 약간 속재료가 부족한 느낌? 조금은 아쉬웠다.

 

풍기역 사과빵 빵지순례 호랑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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